취약계층 일자리·자활 돕는 착한 편의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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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4.18.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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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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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영도구가 편의점 '씨유(CU)'와 함께 지역 최초로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연계사업을 벌인다.

영도구는 최근 편의점 운영업체인 BGF리테일과 영도지역자활센터가 'CU 새싹가게'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에서 처음인 이번 협약은 저소득층 창업 자활을 돕고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BGF리테일이 편의점 인테리어, 가입비, 컨설팅 등을 무상지원하고 자활센터가 직원 인건비와 편의점 운영 초기 비용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월세는 BGF리테일과 자활센터가 4대6 비율로 분담한다.

자활센터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가운데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6∼10명을 선정해 3교대로 편의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영도구가 지원하는 자활근로사업비(70만∼90만원)를 받게 된다.

부산 CU 새싹가게 1호점은 영도구 동삼동 반도보라아파트 상가에 마련됐으며 다음 달 영업을 시작한다.

새싹가게의 영업 이익은 취약계층 고용지원금과 창업자금으로 사용된다.

영도구는 새싹가게 운영 직원으로 선정된 이들에게 추후 편의점 창업에 필요한 자금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영도구는 새싹가게 운영으로 연간 약 1억8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인건비와 초기 비용을 제외한 2천490만원의 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은옥 영도구 생활보장과장은 "새싹가게가 저소득층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신분을 벗어나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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